I sat awhile in perfect silence, rallying my stunned faculties. Immediately it occurred to me that my ears had deceived me, or Bartleby had entirely misunderstood my meaning. I repeated my request in the clearest tone I could assume. But in quite as clear a one came the previous reply, “I would prefer not to.”
“Prefer not to,” echoed I, rising in high excitement, and crossing the room with a stride. “What do you mean? Are you moon-struck? I want you to help me compare this sheet here—take it,” and I thrust it towards him.
“I would prefer not to,” said he.
Herman Melville (1819–1891). Bartleby, the Scrivener. 1853.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고,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Rachel Rosenthal, Robert Rauschenberg in Conversation with Jasper Johns, 1954
Happy Birthday, Jasper.
Passing Mile Markers, Snapping Pictures
Stephen Shore’s pictures of everyday America imply the arbitrary ways we make sense of life.
“우리가 찾으려는 것은 원천적인 기원이 아니라, 의미 작용의 구조다. 각각의 그림 아래에는 언제나 또 다른 그림이 존재한다.” Douglas Crimp
“그리하여 보는 행위는 형식상으로는 쾌락일 수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위협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역설을 구체화시키는 것은 재현/이미지로서의 여성이다.” Laura Mulvey
이런 몽환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실제의 사물과 나란히 나아가며 그 앞을 가린다. 때로는 외로운 나그네를 압도하여 그에게서 지상의 감각을, 귀환에 대한 소망을 앗아 가며, 그 대신 죽음이라는 평화를 준다. 마치(그는 숲 속을 계속 걸어가며 생각한다) 삶이라는 열병이 단순성 그 자체인 것처럼, 무수한 사물들이 단 하나의 사물로 합쳐지는 것처럼. 하늘과 나뭇가지들로 만들어진 이 모습이 험한 바다로부터 일어난 것처럼. 하나의 형상이 파도로부터 빨려 나와 그 위엄있는 손으로부터 연민과 이해와 용서를 뿌려주는. 그러므로, 하고는 그는 생각한다. 나는 결코 불 켜진 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읽던 책을 마저 읽거나 담뱃대를 털지도 않을 것이다. 터너 부인에게 방을 치우라고 벨을 울리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저 거대한 형상을 향해 똑바로 걸어가겠다. 그러면 그 형상은 고갯짓 하나로 나를 자신의 흐름에 태우고 다른 모든 것과 함께 나를 허무 속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 “델러웨이 부인” 중 (열린책들)
봄날이 쫓기듯이 떠난 한 낮.
리히테르가 연주하는 바흐를 들을 때, 델러웨이 부인의 저 구절을 읽고 있었다.
꿈같은 순간이었다.
Nino Rota - Blues: La Dolce Vita Dei Nobili (La Dolce Vita: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The chemical brothers live, It’s amazing.
